한 여배우의 휴대전화를 주운 20대가 돈을 뜯어내려 협박하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2천만 원이나 요구했다고 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7일 새벽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여배우 이 모 씨.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메시지를 보냈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배 모 씨가 협박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배 씨는 휴대전화 속 사진 등을 통해 주인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2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협박에는 10대 남성 2명이 동원됐습니다.
수차례 이어진 협박을 참지 못한 이 씨.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클럽에서 최초로 주운 사람에 대한 조사를 안 했어요. 종업원이 (배 씨한테) 휴대전화를 팔았으니까 종업원 조사해봐야 알죠."
경찰은 배 씨를 구속하고, 협박전화를 건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처음 휴대전화를 주워 배 씨에게 넘긴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