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8.3도를 비롯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8.3도, 철원 임남 영하 6.2도, 홍천 서석면 영하 4.7도, 화천 상서면 영하 4.5도, 횡성 안흥면 영하 4.3도, 춘천 남산면 영하 3.8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출근길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했으며, 새벽시장 상인들도 임시난로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였다.
평소 이른 아침부터 춘천 공지천 등 도심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들의 모습도 추운 날씨 탓에 눈에 띄게 줄었다.
낮 최고기온도 산간 5∼7도, 내륙 8∼12도, 동해안 12∼13도 등으로 어제보다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편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이틀째 발효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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