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전후로 서울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한일중 정상회의 관련 모든 행사가 다음 달 2일 종료될 때까지 전국 지방청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행사 진행 장소인 서울지방경찰청에는 갑호비상을 내리는 등 경호·경비 관련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 본청에는 31일 오전 9시부터 관계기관 및 경찰 기능 간 정보공유와 상황전파, 대책마련 등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인 ‘경호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경찰청 경호과장이 실장을 맡는다. 경호·위기관리·생활안전·수사·정보·보안·외사·교통·사이버안전 등 기능별 정예요원이 참여하는 총괄 및 상황반이 구성돼 24시간 운영된다.
갑호비상이 내려지는 서울경찰청의 경우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을 포함한 모든 지휘관과 지방청 참모가 사무실
다른 지방경찰청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1시간 내 지휘관과 참모의 현장지휘가 가능하도록 하고, 특공대 등 작전부대의 출동대기 태세를 갖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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