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상점’ 8곳 놀러오세요

대구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광 상품화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대표 가게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2일 관광, 외식, 디자인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현장 점검을 통해 최종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0월까지 다양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3개소 가운데 관광지 주변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 질 좋고 특색 있는 상품을 갖춘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했다.
스타가게를 살펴보면 우선 대구 중구 수제화 골목에 위치한 ‘편아지오’가 스타가게로 선정됐다. 마을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편아지오는 수제화 장인이 맞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구두특화가게다.
중구 중앙로에 위치한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도 스타가게에 선정됐다. 이 가게는 통옥수수 빵(일명 ‘마약빵’)으로 전국에 알려졌고 서울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등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구에 소재한 수제양복 전문점 ‘매니아’도 스타가게에 꼽혔다. 이 가게는 2대째 양복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라인까지 갖춰 양복을 저렴하게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어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이 선호하고 있다.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센도리’는 바닷가재 전문식당으로 바다를 소재로 한 복어조형물, 와이어 공예, 파도그림, 물고기 의자 등을 휴게공간에 설치하는 등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일식전문식당으로 스타가게에 선정됐다.
수성구 들안길에 소재한 장어 요리 전문식당인 ‘삼수장어’도 한식당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세련된 레스토랑 같은 품격 있는 분위기로 스타가게에 선정됐다. 달서구 성서산업공단에 위치한 ‘촉향원’은 종업원이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서 중국 사천식 샤브샤브, 북경오리 등을 통해 중국 관광객과 외국 유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중식전문식당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달성군 현풍에 위치한 ‘원조현풍 박소선 할매곰탕’은 3대째 가업을 승계하고 있으며 비슬산, 석빙고 등 달성 유적지와 대구국립과학관 등 관광연계 효과가 커 스타가게에 선정됐다. 달성군 우륵에 위치한 ‘큰나무집 궁중약백숙’도 궁중백숙 명인이 직접 운영해 맛이 좋고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 관광연계 효과가 커 스타가게에 꼽혔다.
대구시는 스타가게 8곳에 대해 스타가게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환경개선과 비품구입, 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로 1000만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익 대구시 경제기획관은 “스타가게는 대구 지역의 모든 가게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