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등과 목, 허리 통증 등 주로 근골격계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 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사망원인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전체인구보다 높았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재활원와 함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등통증이었으며, 특히 상위 20개 중 8개 항목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나타났다. 등통증 ,무릎관절증, 어깨 병변, 추간판 장애, 척추증 주로 신체 구조와 기능 장애 등으로 근골격계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근골격계 통증 질환 외에도 본태성 고혈압(2순위), 만성 신장질환(3순위), 인슐린-비의존 당뇨병(5순위), 뇌경색증(16순위) 등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도 높았다.
2012년 기준 장애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조사망률)은 2164.8명으로, 전체 인구의 조사망률인 530.8명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순이었다. 전체 인구의 사망원인과 비슷했지만, 이들 3가지 질병이 전체 사망 원인에서 차지하는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의 3대 질병 사망률이 높은 것은 장애인들이 건강 자체가 나쁜 것도 원인이 되겠지만, 전체 인구에 비해 건강보험 적용 인구 비율이 낮고 예방 서비스도 덜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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