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력조직 거물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는 거물 조폭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구치소 측은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폭력조직을 김태촌과 양분하며 세력을 과시했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채무자 폭행 사건 등으로 서울구치소에서 2년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양은의 맞수였던 김태촌의 양아들 김 모 씨도 현재 서울 구치소에 있습니다.
「김 씨는 사채로 우량 벤처기업을 인수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됐습니다.」
「김태촌의 후계자로 알려진 범서방파 고문 나 모 씨와 기업인들의 해외 원정도박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송정리파 조직원들도 최근 줄줄이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거물 조폭들이 잇따라 모여들자 서울구치소 측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폭력조직 출신 수용자들은 엄중 관리 대상자로 독방 수용이 원칙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혼거를 하지만, 공범이나 같은 조직원은 분산 수용합니다. 」
교정당국의 삼엄한 감시 때문에 변호사 외에 면회를 오는 조직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면회나 접견 등도 철저히 관리돼 차단시설이 있는 장소에서만 접견을 허용하고 있다고 교정당국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