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손가락 지문으로 초과 근무 수당을 챙긴 소방공무원 2명이 해임됐다.
경북소방본부은 실리콘으로 손가락 지문을 본떠 부하 직원에게 출퇴근 지문인식기에 찍도록 해 초과 근무수당을 챙긴 소방공무원 2명을 해임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초과근무 수당 300만원 가량을 타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실리큰 위조 지문 제작을 조언한 1명은 정직 1개월, 실리콘 위조지문으로 대리체크를 해준 8명은 견책처분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초과 근무수당을 부정수령한 17명도 징계했다. 이들은 적게는 63만원에서 많게는 74만원을 챙겼다.
올해 초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은 실리콘 위조지문과 관련한 이같은 사실을 적발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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