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평택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서 LP가스가 폭발해 4명이 다쳤습니다.
전기레인지 코드를 꽂는 순간 불꽃이 일어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안에 가득차 있던 LP가스에 옮아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건물 전면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바닥엔 폭탄이 터진 듯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바로 옆 집과 건너편 가게 등도 폭발의 충격으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평택의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누출된 LP가스가 폭발해 집에 있던 진 모 씨가 화상을 입고, 행인 3명이 파편에 다쳤습니다.
발단은 전기로 요리를 하는 인덕션 레인지.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전기코드를 꽂는 순간 불꽃이 튀면서 집 안에 꽉 차 있던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골목엔 여기저기 가스통이 노출돼 있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이쪽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이 게 여기에서 막 집채만 한 게 앞에서 (터지면서) 오토바이가 들썩거리면서…."
부상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진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