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KT&G 2차 협력사인 A 사 대표 54살 곽 모 씨와 A 사의 납품업체인 종이수입업체 대표 58살 윤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곽 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지인들을 직원인 것처럼 꾸며 급여를 준 것으로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35억여 원을 빼돌린 뒤 KT&G 임직원 등에게 건넨
특히 곽 씨는 윤 씨에게 "담뱃갑 원지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수익금 일부를 주겠다."는 청탁과 함께 4억 9천여만 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KT&G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민영진 전 사장 등 KT&G 전·현직 고위층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