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신호대기 중이던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놀랍게도 이번에도 또 BMW였습니다.
BMW 차량 화재사고, 이달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바닥에는 소화기 분말이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그제(7일) 저녁 5시 24분쯤, 신호를 기다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는 40대 여성이었는데, 재빨리 피해 다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둘이서 처음에 소화기로 진화하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6~7개까지 소화기를 썼는데 안 돼서…겁나긴 하더라고요."
불이 난 차량은 2002년식 BMW 525i 모델.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차량 운전자는 장을 보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불과 1km도 움직이지 않은 이곳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사고 차량을 인계받아 수리 중인 BMW 측은 차가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BMW 관계자
- "제가 봤을 때 저 차는 노후에요. 몇 년 되셨더라고요, 센터에 방문하신지. 아직 발화지점이 정확히 어딘지도 확인되는 게 없으니까…."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난 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