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0~70년대에는 마을에서 힘든 일을 서로 도와주는 '품앗이'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경기도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보육 품앗이'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 아이의 엄마인 박은주 씨는 일주일에 2~3일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육아나눔터를 찾습니다.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엄마들은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교육 대신 엄마들이 순서를 정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은주 / 경기 시흥 장곡동
- "사교육비용 절감이 많이 되고 다른 학습지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줄어들게 된 것 같아요."
경기도가 부모들이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누는 '경기육아나눔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장난감과 도서 등을 갖춰 놀이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엄마들이 돌아가며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0세부터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와 예비 부모면 누구나 회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새로 시도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시범사업이 정착하게 된다면 민간에서 아파트를 짓는 경우에도 유휴공간 시설을 아이들의 나눔터 공간으로…. "
경기도는 내년까지 '보육 품앗이' 형태의 육아나눔터를 100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