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수호하는 고속도로 순찰대!
13일 방송 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책임지는 고속도로 순찰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사고를 책임지고 있는 고속도로 순찰대 .
한통의 신고전화를 접수한 순찰대원들이 급하게 경광등을 켜고 고속도로로 향합니다.
그때 갓길에 세워진 자동차 한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센 속도로 차가 통행하는 위험한 구간, 도대체 신고자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신고자의 발목을 잡은 것은 찢어진 타이어.
타이어가 완전히 찢어진 심각한 상황입니다.
신고자는 "바퀴에 구멍이 나서 신고 했고요.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서 졸음 쉼터로 이동한 후에 보조바퀴를 교체하기로 했어요."라고 말합니다.
박만선 경위는 "일단 내려가셔서 가드레일 밖으로 나가 계시죠."라며 신고자들을 대피 시킵니다.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겼을 시에는 가드레일 밖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도로안에서 서성이거나 차에 그대로 타 있는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후속차량 통제를 위해 방향 이동표지판을 들고 급하게 달려가는 고속도로 순찰대.
사고차량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표지판을 내려놓습니다.
신진화 경위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조취하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는 곳이에요. 왜냐하면 차량 속도가 100km 이상으로 달려오기 때문에 커브길에 차량이 급히 조작을 할 수도 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최근 5년의 기록에 따르면 고속도로 사고 사망률 중 1차사고가 12%, 2차사고가 60%로 2차사고 사망률이 1차사고 사망률보다 5배가 높습니다.
이런 2차사고를 막기 위해 자신의 안전을 담보 한 채 도로를 지키는 순찰대원.
↑ 사진=MBN |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고장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시켜 줄 견인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도로에서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났을때는 대피 후 조치가 우선입니다.
사건의 마무리를 위해 순찰대원들도 함께 졸음쉼터로 이동합니다.
타이어가 안전하게 교체 된 후 순찰대원들의 첫번째 사건도 마무리됐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5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금방 오신 것 같아요."라며 "안심이 되죠. 제가 하지 못했던 부분, 가족을 안전한 공간으로 옮겨주시고 뒤에서 2차 사고가 안나게 해 주신거 당황을 했는데 덕분에 조금 제정신을 차린거죠."라고 말합니다.
직접 길을 떠나는 신고자를 배웅 한 후 다시 순찰에 나서는 대원들. 뭔가를 발견한 눈빛입니다.
고속도로를 인도인냥 건너는 사람이 발견 된 겁니다.
"결혼식 하는 곳에 가려고 친구차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남자.
의외로 고속도로 무단보행사건이 번번히 발생합니다.
최근 5년 새 이런 이유로 72명이 사망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보행자가 다니면 법규 위반입니다. 위험하신거 아시죠? 어쩔수 없이 들어가신거 같은데 안전한 곳까지 모셔다 드릴테니 거기서 만나서 가세요."라며 안내하는 고속도로 순찰대.
고속도로 무단 보행시 처벌 규정 3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해집니다.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는 남자는 어쩌면 순찰 대원들에게 목숨을 구조받은건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급해도 사람이 가서는 안되는 길이 있는 법.
고속도로 순찰대는 그의 친구에게 "다음에는 톨게이트로 빠져나가서 태우신 다음에 들어오시고 그런 여유를 좀 가졌으면 좋겠어요. 가능하시겠죠?"라고 약속을 받아냅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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