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미국서 28명 사망에 이르게 해…국내서도 발견
↑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사진=MBN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나라에 사는 집비둘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보건환경 당국이 국내 야생비둘기와 설치류의 인수공통 전염병 감염 여부를 용역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과 경기도 파주, 경북 문경에서 포획된 비둘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이번 달까지 진행됐는데, 부산과 문경에서는 각각 포획된 25마리 가운데 4마리씩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나온 것입니다.
또 파주에서는 3마리가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해 들어 28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과 함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1% 이하에서는 치명적인 신경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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