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1mg 주세요"…소름끼치는 금연 영상

↑ 사진=해당 금연 영상 캡처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 두 번째 금연 영상을 공개하고 방송을 시작한다고 16일 오전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는 담배를 사러 온 듯한 청년이 점원에게 "후두암 1㎎ 주세요" 또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개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는 또 다른 자아는 담뱃갑 속에 갇혀 '그러지 마라'며 절규합니다.

복지부는 "국민에게 담배라는 제품이 결국 질병이며 질병을 아무렇지 않게 사고 있다는 점을 호소하기 위해 이런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8월 17일 시작된 '1차 캠페인'에서 발레를 통해 흡연이 질병이라는 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1차 금연 홍보가 3개월 이상 지났고, 금연 결심이 연말, 연초에 많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2차 광고를 제작했다"며 "이번 2단계 금연 홍보 송출과 함께 연말·연초 금연 캠페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