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주변 지반 안정성에 대한 추가 검증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안전처는 17일 안전처·서울시·송파구·롯데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인근 지역 지반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저하 현상에 대해 외부 연구자에게 안정성 조사 용역을 맡긴 결과를 토대로 지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국회 등에서 용역의 신뢰성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달 박인용 안전처 장관이 지하수 유출량 등에 대해 추가 분석을 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서울시의 연구용역 결과 제시된 지하수 유출량 자료를 검증하고, 석촌호수 주변 대형 공사장의 지하수 자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석촌호수 주변도로 지하의 동공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지하투과레이더(GPR) 탐사가 이달 중에 시작된다. 지하수가 최대로 유출되는 경우를 가정, 지반안정성 모의실험을 한다.
지하수가 토사를 쓸고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
추진단장을 맡은 안전처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진단 활동으로 주변 지역의 안전우려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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