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 현역으로 군 입대

프로골퍼 배상문(29)이 우여곡절 끝에 17일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한 배상문은 올해 입대 연기를 놓고 행정 소송까지 냈다가 패소한 뒤 군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이날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소한 배상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좀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PGA 투어는 배상문의 군 복무를 배려해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2017년 하반기에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