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판매와 성매매가 함께 이뤄지는 이른바 풀살롱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유흥주점은 불법 수익금 18억 원을 몰수당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경찰이 문을 부수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현장음) 빨리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조금 전까지 성매매를 하던 곳에서 성매수 남성은 당황한 표정을 짓고 여성 종업원은 고개를 숙입니다.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유흥주점 일명 풀살롱이 경찰에 적발된 겁니다.
업주 33살 최 모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흥업소 4개와 호텔 등을 운영하면서 8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겉으로 보기에 서로 다른 유흥업소와 호텔 건물입니다. 이곳 업주는 지하에 비밀 통로를 만들어 유흥업소의 손님을 호텔로 이동시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
경찰은 최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8억 원을 몰수했습니다.
또다른 유흥주점은 같은 혐의로 한 업소로는 지금껏 최대 금액인 18억 원을 몰수당했습니다.
▶ 인터뷰 : 손덕호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장
- "기소전몰수보전이 결정되면 자금이 차단되기 때문에 자금 고갈로 시간이 지나면 (업주는)자동으로 업소를 폐쇄할 수밖에 없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한해 성매매 업소를 집중 단속해 22곳을 적발하고 범죄수익금 30억 원을 국고로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