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여론조사에서 보셨다시피 국민 3명 중 2명은 지난 주말 서울 도심 시위가 과격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조계사 신도들 대부분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내에 피신해 있는 데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규모 기도 행사에 참석한 서울 조계사 신도들.
"믿고 이해하여 법이라는 관념을 내지 않아야…."
하지만, 한상균 위원장에게는 "자비를 베풀 수 없다"며 대부분 불만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조한정 / 서울 상계동
- "악랄하고 악질적인 사람을 옹호하고 보호한다는 건 우리 수치야. 우리 불교의 수치인데…."
▶ 인터뷰 : 한광운 / 서울 가회동
- "시설 밖으로 쫓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게…."
이런 가운데, 보수 단체 회원들이 갑자기 진입하면서, 경내가 한때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노총 측은 담담하기까지 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민노총 관계자
- "향후 어떤 방침을 가질 것인가,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한 위원장의 '도주 계획설'까지 나돌면서, 조계사 내 뒤숭숭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