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명의도용한 종로 구의원 체포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노무현 대통령 등의 명의를 도용한 혐의로 서울 종로구의원 정인훈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정씨는 어젯밤(3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자진출석했으며 지난 1일 발부된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절차가 집행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아들 박모 군 등과 함께 지난 8월 한 PC방에서 열린우리당 당원명부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선거인단을 허위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선거인단 등록을 정동영 후보측의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했는지, 정씨의 단독 범행인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