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무기중개상 함 모 씨와 금품거래 정황이 드러난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정 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관련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며 조사하면 나올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 소장은 지난해 7월 함 씨에게서 아들 유학비 명목으로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또 한국국방연구원 위촉연구원으로 있던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같은 연구원 소속 심모 연구위원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 법인카드로 2천여만 원을 쓴 정황도 합수단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정 소장을 상대로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