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연구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자청해, 송 군은 본인이 지도한 대로 공부만 했을 뿐이라며 이번 일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목소리를 높여 송 군을 변호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유근 군의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지도교수인 박석재 연구위원은 일단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재 /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 "모든 일이 제 불찰 때문에 비롯됐습니다. 시키는 대로 공부를 열심히 한 송유근 군에게 가장 미안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단락은 지엽적인 부분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석재 /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 "핵심내용에 대해서 저는 아직도 우아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선생님도 미처 생각 못 한 그 부분을 유도했기 때문에…."
자신의 2002년도 발표집을 인용 참고문헌으로 넣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는 데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재 /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 "발표문은 논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개인적으로 (저널 측에서) 저에게 밝혀왔습니다. 비SCI(발표문)가 있는 것도 모양이 이상해서 인용하지 않았던 겁니다."
박 교수는 이번 일은 "학교 측의 불찰"이라며 논란이 송 군으로 번지는 데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