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추웠습니다.
온종일 마치 한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서울 광화문 퇴근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아직도 많이 추운가요?
【 기자 】
네. 그야말로 덜덜덜.
몇 분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추위가 정말 매섭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 시각 체감기온은 영하 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 광화문을 오가는 시민들도 겨울 외투에 장갑, 모자까지 하고 퇴근길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니다.
눈도 많이 내렸는데요.
전북 남원이 24cm, 임실 23.5, 익산 22.5, 전주에도 20cm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 피해까지 발생했는데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전주에서는 눈 때문에 가로수가 넘어져서 차량을 덮쳤고
지붕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깔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서해안 지역은 최고 3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우려와 달리, 주말인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를 기록하면서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높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도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온종일 추위가 이어지고.
일요일 낮은 돼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