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전기 장판의 과열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 서울 방배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이 집에 거주하던 74살 김 모 할머니는 급히 대피했지만, 남편인 77살 이 모 할아버지는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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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어젯밤 6시 20분쯤엔 서울 독산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냉장고와 TV를 포함해 집 내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소파 위에 있던 전기장판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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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9시쯤 전북 전주시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SUV 차량이 세탁소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세탁소 주인 49살 이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으로 넣고 차에서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제공 : 서울 서초소방서·구로소방서·전주완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