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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중국에서 칭다오 경제협력구 관계자들과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 체결 모습 |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중국 칭다오에서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들과 ‘경북대학교병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진료센터는 칭다오 경제협력구 내 한중 건강산업단지에서 2016년 착공해 2017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된다. 국제진료센터에는 건강증진센터와 모발이식센터, 미용성형상담센터, 소화기센터 등 경북대 병원의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또 이 센터에서 중증으로 분류되는 중국 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직접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은 첨단 의료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청도경제협력구는 병원 설립을 위한 하드웨어 시설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대병원은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건립을 계기로 중국 의료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주요 권역에 의료네트워크를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조병채 경북대학교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은 앞으로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과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중국
장건국 칭다오협력구 부서기는 “현재 칭다오는 높은 인구성장률에 비해 의료시설과 기술이 낙후돼 있어 경북대병원과의 협력이 시급하다”며 “이번 협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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