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특정 장소에 전기자전거를 두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전기자전거를 1미터 거리에서 무선으로 충전 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를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습니다.
별도의 잭을 꽂지 않아도 충전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거리가 7mm이내로 짧기 때문에
거의 맞닿아야만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연구진이 자기공명 방식을 이용해 자체개발한 무선충전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전기자전거를 1미터 거리인 양축 사이에 끌어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자전거 앞바퀴에 내장된 공진코일이 에너지를 흡수한 뒤, 다시 수신충전기로 전달해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방식입니다.
일상생활에 쓰이는 와이파이 존처럼 이른바 에너지 존을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조인귀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 "저희가 개발한 것은 48볼트 1암페어로 충전하는 기술로서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암페어를 높이고 특히, 전자파 환경문제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해 상용화에 달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무선충전시스템은 빠르면 오는 2018년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국내 연구팀은 충전 거리를 넓혀 사람들의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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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