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개월 된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병원 응급실까지 도착한 시간은 7분.
다행히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무사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급히 순찰차에 오르는 경찰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무전 신고를 받고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 한 아파트 앞에 도착하자 아이를 품에 안은 부모가 순찰차에 오릅니다.
아이의 아빠는 인공호흡을 이어가고, 엄마는 의식을 잃지 않도록 몸에 자극을 줍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경주를 하듯 중앙선을 넘나드는 순찰차.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의료진 손에 아이를 맡깁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7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졌습니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조금만 늦었어도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송창수 / 경기 성남 산성파출소 경사
- "주변 동료가 차가 빨리 지나갈 수 있게끔 교통정리도 해주고 팀장님이 옆에서 사이렌도 울려주고 순찰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끔 방송도 해서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모의 올바른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아이 엄마
- "다행히 많이 호전이 됐어요. 지금 호전되고 있어서 빨리 대처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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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화면제공 : 경기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