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코디전쟁’ 나에게 잘 맞는 레드컬러로 승기잡기

“난 왜 빨간색이 어울리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코디의 정석은 ‘빨강’이다.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이라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왠지 손이 간다. 동시에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나온 수많은 빨간 옷의 아름다운 여자들 틈에 내가 묻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하지만 사실 빨간색은 모두에게 어울리는 색이다. 빨강이 다 같은 빨강은 아니기 때문.
나의 피부톤과 머리색을 고려한 ‘퍼스널 컬러’를 찾아 서로를 스캔하며 자신감이 생기기도 때론 위축되기도 하는 여자들만의 미묘한 ‘코디전쟁’에서 승리해보자. 내게 어울리는 빨간색을 매치하면 수많은 여자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일 수 있다.
◆ 봄 타입, 발랄하고 귀여운 러블리한 Red

↑ 봄 타입 Red코디 [사진 및 자료 제공 = 이세령 퍼스널컬러 정인컨설팅(http://www.skimacademy.com) 대표]

“너는 귀엽고 러블리한 스타일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고 피부색이 노란톤의 따뜻한 복숭아 톤을 띠고 눈동자 색과 헤어칼러가 모두 갈색이면 당신은 싱그러운 꽃이 만개한 ‘봄타입’이다. 대표적인 이미지의 연예인으로는 황정음, 설리, 소녀시대 윤아, 샤이니 온유 등이 있다. 봄타입의 여성들은 노랑이 섞인 따듯한 빨간색을 이용해 매치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통통튀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여름 타입,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청순한 Red
바캉스를 즐기는 여름바다에서 홀로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걷는 청순함이 어울리는 당신은 ‘여름’타입의 색상이 잘 어울린다. 여름타입은 피부색은 대체로 희고 햇볕에 노출되면 붉게 달아오른다. 눈동자는 갈색이나 흐린 회색빛을 띠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연예인으로는 이영애, 손예진, 소녀시대 태연, 임시완 등이 있다. 여름타입은 흰색이 섞인 시원한 레드컬러의 옷을 입으면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깨끗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 가을 타입, 품격있고 지적인 도도한 Red
내 나이에 비해 성숙해보이지만 한 쪽 손에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왠지 매력적인 여자는 ‘가을’에 특히 어울린다. 가을타입의 피부는 4계절 타입 중 가장 노르슴하며 혈색과 윤기가 없는 편이고 햇볕에도 잘탄다. 눈동자와 머리카락은 깊은 갈색이 특징이다. 이효리, 박정아, 소녀시대 유리 등을 생각하면 되겠다. 가을타입의 여성은 갈색이 섞인 레드칼러로 그윽하고 품격있는 고급진 느낌을 살려보자.
◆ 겨울 타입, 화려하고 매혹적인 섹시한 Red
화려한 오피스에서 카리스마 있고 능수능란하게 직원들은 지시하고 딱 달라붙은 수트에 슬림한 스카프가 잘어울리는 세련된 도시여성은 ‘겨울’타입이다. 창백하거나 투명한 피부나 가무잡잡하거나 아주 노란톤으로 피부색의 경계가 확실하다. 눈동자와 머리색은 푸른빛이 도는 흑갈색이나 검정색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희소한 타입이기도 하다. 김혜수, 김옥빈, 차승원, 소지섭, 김우빈 등이 겨울 타입이다. 겨울타입의 여성은 와인이 섞인 매혹적인 레드컬러로 섹시하며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