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철수, 中 대북 석유지원 중단 압박 때문"

‘모란봉악단’ ‘모란봉악단 취소’ ‘북한 모란봉악단’ ‘평양 걸그룹 모란봉 악단’
중국이 대북 석유지원 중단 의사를 전하고 북·중 국경에 부대를 증파하는 등 압박을 가하자 북한이 모란봉악단을 중국에서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의 중국인권운동 관련 매체는 지난 13일 “중국이 북한에 대해 석유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음을 전달하고 중국군 신속대응 부대 2000명을 국경에 긴급 증파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김정은이 격노해 베이징에서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모란봉 악단 공연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직전 이뤄진 모란봉 악단의 전격적인 철수 배경에는 김 제1위원장의 최근 수소폭탄 보유 발언을 둘러싼 북·중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 등이 제기됐다.
모란봉악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모란봉악단, 북중관계 악화하나” “모란봉악단, 김정은이 철수시켰네” “모란봉악단, 중국이 대북 석유지원 중단 가능성 전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