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80대 할머니가 덜 먹고 아낀 돈 100만원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뜻 내놨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한복을 차려입은 권계란(87) 할머니는 8일 교남동주민센터를 찾아 100만원을 기부했다.
권 할머니는 작년 연말에도 교남동주민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제는 거동이 힘들지만 예전에 폐휴지를 주워 팔고 기초
그는 “내가 조금 덜 입고 덜 먹고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그리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권 할머니가 전달한 기부금을 민·관 협력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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