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전면 차단됐던 서해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통행이 내일 재개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동안 서해안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우회도로로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요.
통행이 전면 차단된 지 16일 만인 내일(19일) 자정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됩니다.
오후 2시에 한국도로공사가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도로공사는 케이블 3개 교체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 검토위원회를 열어 세밀히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중에는 하루 8만 4천 대, 주말에는 10만대의 차량이 다니는 서해대교가 전면 차단돼서 그동안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주변 국도로 차량이 몰리면서 이용시간이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늘었었는데,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애초 서해대교는 25일에 부분 개통될 예정이었는데요,
다른 공사에 사용할 케이블 등 장비와 인력을 서해대교 복구공사에 투입한 끝에 1주일 정도 개통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공사에 투입된 금액은 23억 원이라고 도로공사는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하고 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낙뢰를 맞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외부 전문가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낙뢰 등 피해예방을 위한 보안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대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