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36분께 울산시 남구 황성동 합성섬유 제조업체인 이스트만 화이버코리아의 활성탄 저장탱크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45㎥ 규모의 탱크 4기 중 2기의 내부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쌀알보다 조금 큰 활성탄(숯) 알갱이가 탱크 밖으로 튀어나와 수십 미터를 날아가면서 불이 인근 고물상으로 옮아붙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약 60명의 소방대원, 펌프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21대의 장비를 동원해 탱크 상부에 설치된 굴뚝으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2시간여 동안 불을
그러나 탱크 안에 저장된 활성탄 알갱이가 불이 옮아붙으면서 진압이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탱크 외부로 불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굴뚝으로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다. 다만 탱크 폭발 등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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