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 취준생은 노이무공, 네글자로 집약된 대한민국 현실
↑ 올해의 사자성어/사진=MBN |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가 화제인 가운데 취준생이 뽑은 사자성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한 해를 사자성어로 정리하는 설문조사 '당신이 꼽은 2015 올해의 사자성어는?'을 실시한 결과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 등 20·30세대가 뽑은 올해를 사자성어 TOP 5중 1위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의미의 '노이무공(勞而無功)(19%)'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위에는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미의 '전전반측(輾轉反側)(18%)'이 올랐고 공동 3위에 '고목사회(枯木死灰: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음)(11%)', '다사다망(多事多忙: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음)(11%)'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5위에는 '분골쇄신(粉骨碎身: 있는 힘을 다해 노력을 기울였음)(10%)'이 올라 올 한 해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움이 네글자로 집약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취준생과 직장인 각각에게 올 한해를 정리하는 이색 사자성어(네 글자 조합의 재미있는 신조어)를 물어본 결과 취준생은 '서류광탈, 면접광탈(12%)', '돈이음슴(얇아지는 지갑 의미)(9%)'
한편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에 따르면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는 의미의 '혼용무도'(昏庸無道)가 교수들이 고른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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