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경기도 안산과 군포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한정면허 공항버스업체인 경기공항리무진(군포~인천공항)과 태화상운(안산~인천공항)의 요금변경을 신고수리해 내년 1월 1일부터 두 노선 요금이 1000원씩 인하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 조치와 관련해 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현상에 따른 운송원가 절감, 이용객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인하 조치로 공항버스 이용객들의 요금 부담이 연간 7억여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기도는 7개 노선 경로변경, 2개 노선 정류소 추가, 7개 노선 증회 등 총 16개 노선을 조정·확충했고, 정류소·대합실 시설개선, 리무진 버스 23대를 신규 교체했다.
내년에는 39대의 리무진 차량을 새로 공급하고, 한정면허 공항버스에 대한 면허갱신 관련 종합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고유가 등 버스요금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한 차례도 인상이나 인하 조치가 없었다”면서 “ 그래서 이번 요금인하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3개 업체 20개 노선의 한정면허 공항버스가 운행 중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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