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리나라 6대 대도시 중에서 어디가 가장 큰지 아십니까?
울산입니다.
그런데 내년 말이면 이 순위가 바뀝니다. 인천이 가장 큰 땅을 갖게 된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할한 갯벌이 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016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송도 신규 매립지입니다.
인천시는 새 매립지에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을 유치해 송도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송도 매립지를 비롯해 인천에선 2016년 한 해 총 14.8㎢이 땅이 새로 생겨납니다. 서울 여의도가 5개 더 생겨나는 셈입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 7대 대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울산, 하지만 내년이면 인천이 울산을 제치고 면적 1위 도시에 올라섭니다.
송도와 함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8.9㎢와 인천국제공항 3·4활주로 3.4㎢가 내년에 새로 토지등록이 이뤄지면서입니다.
전국 광역시 중 최악의 재정난에 시달려온 인천시.
땅이 넓어지면서 우선 기대되는 건 세수확보입니다.
▶ 인터뷰(☎) : 유병윤 / 인천광역시 행정관리국장
- "지방세수 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천시 재정 건전화에도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내년 이후에도 미등록 토지의 등록작업을 지속해 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