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삼성역간 광역급행철도 2019년 착공…'3조2천억원 규모 사업'

일산 삼성역간 광역급행철도 2019년 착공…'3조2천억원 규모 사업'

↑ 일산 삼성역간 광역급행철도/사진=MBN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산∼서울 삼성 구간 공사가 2019년에 시작됩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열린 제3차 민자활성화추진협의회에서 GTX 일산∼삼성 구간 등 3개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36.4km의 GTX 노선은 3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중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세워 2019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세종 구간(58km)도 민자 형태로 2020년께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완공은 2025년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안성∼세종 구간의 사업 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현재 민간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정부는 내년 중 이 구간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71km)은 한국도로공사가 우선 공사를 시작한 이후 민자로 전환합니다. 2017년 착공해 2022년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민간의 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서울 경전철 위례선 공사도 민자로 진행됩니다. KDI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전철 위례선은 민자적격성조사 결과에 따라 2019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총 사업 규모는 2천억원입니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올해만 약 13조원 규모의 대형 민자사업이 새롭게 착수되거나 민간에서 제안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