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무한리필 가게에 방문했다가 가게 주인으로부터 그만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리필 집에서 그만 좀 먹으라는 소리 들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최근 용인에 위치한 무한리필 고기집에 방문했다가 주인에게 언짢은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버지께서 당신 생일을 맞아 외식을 하자고 했다”면서 “이미 집에서 식사를 한 후 2차 자리겸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많이 먹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진짜로 많이 먹었다고 해도 무한리필 집이면 뭐라 할 수 없는게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A씨는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고기 무한리필 집을 방문해 입맛에 맞는 우삼겹, 막창 등 두 종류만 먹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A씨가 막창을 세 접시째 담아 자리에 왔더니 가게 사장이 A씨의 테이블로 찾아왔다.
이어 사장은 A씨 일행에게 왜 막창만 가져다 먹느냐고 말했다는 것.
A씨와 그의 가족들은 이 소리에 눈살을 찌푸렸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막창 세 접시 값을 따로 주겠다고 항의했다.
A씨는 “이에 사장은 죄송하다고는 못할 망정 적반하장으로 ‘매너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며 “다른 고기도 맛있으니 여러 종류로 먹어보라고 권유해도 이상할 판국에 오히려 주인이 인상을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한리필 고기집에서 손님이 어떤 고기를 몇 접시 먹든 사장이 손님한테 지적할 수 있느냐는 설명이다.
그는 “계산대 앞에서 사장이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모님이 나오셔서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면서도 “그 와중에 사장은 옆에서 자꾸 매너 타령을 하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러면서 “본사 홈페이지 찾아 컴플레인 하려고 했더니 지난 2014년 이후로 게시판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었다”면서 “가게 사모님을 봐서라도 가게 상호명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이제 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사모님이란 분이 평소에 얼마나 고생하실 지 눈에 훤해서 마음이 아프다”, “무한리필 집 맞네, 음식 갖다 먹을 때마다 무한 눈치 리필~”, “무한리필 아니라고 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