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강추위에 꽁꽁 언 보일러를 난로로 녹이려다 화재가 발생해 새벽 시간 수십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오전 6시26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11층으로 번졌지만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불이 난 뒤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아파트 10층과 11층 내부 12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가 얼어 휴대용 가스난로로 녹이려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가스기구 사용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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