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빅5] 아들 죽이고 치킨 넘어가나? 현장검증 태연하게 재연
21일 방송된 MBN '뉴스빅 5'에서는 부천 초등생 살인 사건 현장검증에서 아들의 시신훼손을 태연하게 재연한 비정한 부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부천 초등학생 최모 군을 살해한뒤 치킨을 시켜먹었던 이 부부의 사건 현장 검증이 있었다"며 "애초에는 '아들을 씻기러 들어갔다가 아이가 넘어져서 숨졌다'라고 알려졌었는데 경찰조사 결과 상습폭행으로 아이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들을 입에 올리고 방송한다는 자체가 역겹고 괴롭다"며 "어떻게 아이를 토막 내고 냉동실에 넣고 살수 있는지 알수가 없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오늘 현장 검증에서 저 부모가 그 날에 있었던 사건부터, 유기를하는 그 순간까지 '전부다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나도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하는데 '그 입을 확 봉해버리고 싶은' 분노감을 느꼈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자르는 것을 떠나서 어떻게 자식을 토막을 낼수 있는지 알수가 없다. 현장검증에서 주민들은 이들에게 "마스크를 벗겨라" "얼굴좀 보자"고 하는데 저 사람들은 평생 햇빛을 못 보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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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빅5/사진=MBN |
이를 들은 김형오 앵커는 "현장 검증할때 그나마 자기의 죄를 깨우쳤다면 침통한 마음이 들었을텐데 너무나 태연하게 살해 당시를 기억하고 재연했다. 평상시에 아들을 엄청나게 미워했던것 같
이에 이기진 논설위원은 "아들하고 딸이 있는데 딸에 대해선 여전히 예뻐했다. 아들은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때리고 폭행하고 결국 저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 '악마를 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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