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고등학교 창고에서 불이 나는가 하면 예열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불에 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 화마가 솟아오르고 소방대원들이 건물 지붕 위에 올라 절단 작업을 합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쯤 서울 중계동에 있는 청암고등학교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2개 동이 불에 타 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창고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까맣게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서울 수유동의 한 교회건물 주차장에서는 예열 중이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불에 타 1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승합차 배기구가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 10시 20분쯤에는 울산 울주군의 한 재래식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온돌방에서 자고 있던 60살 문 모 씨가 대피하고, 5천 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아궁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문 씨의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서울 노원소방서
서울 강북소방서
울산 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