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갓태어난 아기때부터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윤영 기자 입니다.
교육부가 유아교육특별연구단에 위탁해 마련한 유아교육발전 5개년 개획안을 보면 기존 만 3세부터 5세까지 다닐 수 있던 유치원 취학 연령을 0세부터 5세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유치원에 영아 전담 보육시설 설치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운데 선호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급당 원아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만 3세 이하 학급은 2012년까지 20인 이하로 하고, 만 4~5세 학급은 30인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치원에도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개념을 적용해 종일반 오후 프로그램을 내실화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와함께 장애 유아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에 장애유아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에도 특수학급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치원 취원연령 대상 확대는 경쟁관계에 있는 어린이집 등 보육업계 등과 상당한 마찰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부 방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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