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일 만에 날씨가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어제(26일) 오후에는 전국이 영상권으로 올라갔는데요.
하지만 주말에는 또 눈 소식이 들려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6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본 한강 모습입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였지만 그제(25일) 같은 시간에 비해 얼음이 녹은 부분이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한강을 뒤덮었던 얼음도 날씨가 풀리면서 이렇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불처럼 둘렀던 외투를 벗고, 차가운 음료를 손에 든 사람도 쉽게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권태현 / 서울 안암동
- "저는 원래 차가운 거 좋아해서 오늘 날씨가 풀려서 시켰어요."
전통시장도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로 울상을 지었던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장현옥 / 재래시장 상인
- "어제까지 날씨가 추워서 손님들이 별로 안 나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장사가 잘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북극발 한파가 물러가며 어제(26일) 오후 전국은 영상권을 기록했습니다
따뜻한 날씨는 오늘(27일)도 계속되겠고, 내일(28일)부터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또다시 눈이 내릴 예정이어서 나들이객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