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용품의 원산지를 바꾸고, 유통기한을 속인 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장 보실 때 꼼꼼히 살피셔야겠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산 천일염이 가득한 부산의 한 소금 판매업체.
한쪽 구석에 놓인 커다란 고무통에는 물과 섞인 소금과 함께 기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산 소금을 물로 씻어 국내산과 섞는 기계입니다.
이 업체는 30kg에 1만 원을 주고 산 중국산 소금을 국산과 섞어 천일염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현장음))
"이게 처음입니다. 전혀 모르고 안 하려고 했는데…."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이 설 성수 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등 12곳을 적발했습니다.
단속에 적발된 업체 대다수는 제조일자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석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제품에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특히 제조일자나 원산지 등을 확인하셔야…."
부산시는 설 성수용품 판매와 제조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설 직전까지 벌일 계획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