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돋보기] 서울역에 등장한 이색 약국…설 연휴 때 이용?

↑ 굿닥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굿닥(Goodoc)'의 설 연휴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역 한 옥외광고판에는 "회사에서 설날에 마케팅을 하라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바로 뒤 사물함에 뭐 좀 넣어 놨으니 고향 갈 때 챙겨가"라고 적힌 글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광고에는 바로 옆 사물함 번호와 함께 비밀번호까지 적혀 있습니다.

↑ 굿닥 페이스북

사물함을 열어보니 파스, 사이다, 밴드 등 상비약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물품 위에는 "설날 고생하실 엄마 어깨에 붙여드려", "내 사전에 예고란 없다. 급똥 대비용" 등 재치 있는 멘트가 붙어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누리꾼으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염치없는 분들이 다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굿닥 페이스북

'굿닥'은 GPS를 활용해 얻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밤늦게까지 혹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주변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주는 앱입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응급 환자를 위해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이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