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전후해 문자결제사기(스미싱)와 인터넷 거래 사기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설 연휴에는 특히 선물 택배 확인, 설 인사,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한다. 특히 최근 문자결제사기는 소액 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 공인인증서 탈취시도까지 시도하기 때문에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설 명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스미싱 문자 유형은 ‘설날에 찾아뵈야 하는데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올한해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등 통상적인 설 인사를 가장하거나 ‘세뱃돈 보내드렸습니다’, ‘설날 이벤트 세일 ~50%’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내용이다. 이들 문구 뒤에 악성코드가 있는 URL이 첨부되는 게 공통점이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링크 주소를 클릭할 때 항상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인에게서 온 문자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 전에 한번 확인해봐야 한다. 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의 설치를 제한해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둬야 한다.
만약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이통사,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 관련 사업자에게 제출하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내에 설치된 악성파일을 꼭 삭제해야 2차, 3차에 이르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설 명절을 전후해 인터넷 거래 사기도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설을 전후해 2주간 발생한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는 총 193건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에 비해 41.8%나 늘었다.
중고거래 카페에서 KTX 승차권, 스키장 티켓, 콘서트 티켓, 인기 리조트 숙박권 등을 판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상품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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