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집안 환경이 차이가 심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자꾸 결혼 하자네요. 집안 차이나는 결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자신이 26살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본인의 집은 가난한 편이고 부모가 모두 개인회생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A씨 남자친구의 부모는 모두 교사인 데다 건물이 세 채 있다고 했다. 또 현재 공무원인 남자친구는 본인 명의의 아파트도 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자꾸 결혼을 하자고 한다”며 “남자친구가 정말 좋고, 진짜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서 결혼하고 싶지만 걱정되는 것은 집안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숟가락만 들고 얼른 시집 오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게 A씨의 생각이다.
A씨는 “아직 공무원 된 지 1년 밖에 안 돼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최근 1000만원정도 모았었는데 그마저도 빚 갚는 데 보태라고 부모님을 모두 드렸다”며 “그래서 지금 가진 돈이 정말 없어 남자친구에게 몇 년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올해나 내년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런 상황이라 결혼하기 너무 미안하고, 또 할 수도 없다”면서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남친을 보내주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안 차이를 떠나 한쪽이 급하게 몰아붙이는 결혼은 별로인 것 같아요. 몇년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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