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오늘 고향을 다녀오는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체는 오늘 자정이 넘어서야 서서히 풀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재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설 당일인 오늘 막바지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양방향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요금소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차량 정체를 더하고 있습니다.
CCTV 화면 보면서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 부근입니다.
서울 방향은 물론 부산 방향 모두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부근은 눈이 내리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도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전구간 정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교통정보를 확인하려는 운전자들로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이 지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부산에선 5시간, 광주에선 5시간, 강릉에선 4시간 10분이 걸립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509만 대 정도로 서울에서만 45만 대가 빠져나가고 45만 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정체는 밤 10시쯤 해소되겠지만, 귀경 행렬은 자정을 넘어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