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올해 신규 채용하는 고졸 직원 규모가 작년보다 3%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고졸 채용이 있는 공공기관은 119개 기관으로 모두 213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의 2075명보다 3%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전력공사가 270명으로 가장 많은 고졸 직원을 채용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은 183명, 한국철도공사는 162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0명의 신입 직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988명, 준정부기관이 656명, 기타공공기관이 493명을 뽑는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 50명 이상으로 자체 수입액이 총수입액의 2분의 1 이상인 공공기관 가운데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포함된다.
준정부기관은 직원 정원이 50명 이상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금 관리나 관리 위탁, 위탁 집행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기타 공공기관은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올해 97개 기관이 87
기재부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공공기관의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채용 제도를 개선해 공공부문의 고용 여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파악된 채용계획은 기관 사정에 따라 실제 채용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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