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김치통 안에 들어있는 돈을 가져간 사람은?
11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김치통 안에 숨겨놓은 돈을 도둑 맞은 한 여인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윤상식 씨가 "에이 뭐야 김치냉장고만 털렸네"라고 말을 꺼내자 신예희 씨가 "아는 놈이야.. 저기 뭐가 들어있는지 아는 놈이라고!"라며 주저앉아 절규합니다.
현금이 가득 든 김치통이 사라진 겁니다. 이럴땐 어떤 위로를 해야할까요?
상식 씨는 "돈을 왜 김치냉고에 넣어놨어, 빨리 신고 부터 하자"라고 타박하자 예희 씨는 "안돼 지금 사채 돌리는 거 있단 말아야"라고 극구 거부합니다.
상황이 답답한 상식 씨는 "그럼 어떻게해, 범인이 아는 놈이랬지 누군데? 내가 은밀히 처리할게"라고 말을 건넵니다. 예희 씨는 짚히는 사람이 있는듯 "있긴 있는데 사실.."이라며 상식 씨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신예희는 과연 누구를 의심하는 걸까요?
다음날 아침, 예희 씨의 전남편 정태주 앞에 폭력배들이 나타나 "전 마누라한테 돈 받을 거 있지"라고 협박하며 그를 끌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에희 씨는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으로 전 남편을 지목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상식 씨가 돈을 되찾아 오기로 한 겁니다.
정태주를 구타하는 윤상식, 정태주는 "그거 제 돈이에요, 제가 준 위자료로 불린 돈이라구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윤상식은 "써보지도 못한 돈 때문에 억울하지?"라고 비아냥 댑니다.
정말 정태주는 김치통에 담긴 돈을 훔쳐간 걸까요?
6개월 후, 에희 씨는 여전히 현주 씨 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그를 사장으로 오해할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예희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돈을 찾아오겠다던 상식 씨에게 전화를 하지만 상식 씨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예희 씨는 "윤상식 이 나쁜 자식"이라며 분을 삭히지 못합니다.
6개월 전, 전 남편을 만나러간 상식 씨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 남편 정태주를 만난 예희 씨는 "김치냉장고에서 가져간 내 돈 어딨어?"라고 묻습니다. 태주 씨는 "미치겠네 나 아니야"라고 완강히 부인하며 "그런데 너 진짜 2억 원 가지고 있었어?"라고 되묻습니다.
예희 씨는 "2억 원인지 어떻게 알았어?"라고 의심하자 상식 씨는 "나 때린 놈들이 그러던데, 2억 원 매값이라고" 털어놓습니다.
뭔가 짚히는 곳이 있는 것 같은 예희
예희 씨는 상식 씨에게 김치냉장고에 든 돈이 사라졌다고만 했지 액수를 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돈을 가져간 사람은 윤상식 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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