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직장인 10명 중 5명은 동료들에게 줄 ‘의리초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 9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직장인 46.5%, 알바생 33%가 ‘직장 상사와 동료를 위한 의리초코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의리초코’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화이트데이·발렌타인데이에 별 다른 의미 없이 의리로 선물하는 초콜릿 등을 말한다.
의리초코를 선물할 대상(복수응답 가능)은 직장인과 알바생이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직장인은 동료에게 주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고 후배·부하직원(19%), 사장(1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알바생도 동료에게 주겠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지만, 직장인과 달리 상사(15%)보다 사장(20%)에게 의리초코를 주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알바몬 관계자는 “직장인은 동료와 일하는 시간이 가장 길지만 알바생은 사장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받는 등 장시간 대면해야 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장인과 알바생이 계획 중인 의리초코 비용은 한 사람당 평균 4630원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은 1인당 평균 1583원을, 직장인은 알바생보다 약 4배 높은 1인당 평균 6417원을 의리초코 비용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의리초코를 준비하는 이유에는 ‘고마움과 친분을 담은 답례 의미(43%)’가 가장 많았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인사(26%)’와 ‘기분전환을 위해, 재미 삼아(26%)’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초콜릿을 받는 기분은 어떨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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