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소속 국제기구가 될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후보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세계수산대학이 설립되면 1천5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이 세계수산대학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제주와 충남도 유치를 희망했지만, 수산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된 부산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학이 들어설 후보지는 부경대 대연캠퍼스입니다.
세계수산대학에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교육해 매년 수산 분야 석·박사 100명 정도를 배출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연영진 /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약 1천5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고, 약 625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학 설립을 위해 부산시는 연간 35억 원의 운영비와 100억 원 상당의 건축비, 대학발전기금 50억 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수산대학 유치로 부산시는 부산이 항만·물류는 물론 수산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세계수산) 대학을 통해서 부산의 브랜드를 알리고, 그것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년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 총회의 대학 설립 승인을 거쳐 2018년 하반기 세계수산대학이 개교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